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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시아, 예산 부족으로 'T-50' 스텔스기 도입 연기

  • 날짜
    2015-04-07
  • 조회수
    813

러시아, 예산 부족으로 'T-50' 스텔스기 도입 연기

 
T-50 전투기(자료사진)
 

 러시아가 경제 위기로 인한 예산 부족으로 5세대 스텔스 전투기 ‘T-50’의 구매 일정을 연기했다고 러시아 포커스가 4일 전했다. 러시아 국방부는 내년부터 T-50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3~4년 정도 일정이 늦어질 전망이다.

 T-50의 개발사인 수호이는 현재 5대의 시제기를 제작했고, 올해 안에 4대를 더 생산할 예정이다.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T-50을 지금 당장 도입하기보다는 기존의 Su-30/35 전투기, Su-34 폭격기 생산과 운용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.

 유리 보리소프 국방차관은 “T-50이라는 최신 전투기를 예비로 보유하면서 4.5세대 전투기의 능력을 완전히 활용한 후 다음 모델로 나아가는게 적절하다”고 밝혔다.
 
 현재 러시아 공군이 도입중인 Su-35S는 4.5세대 전투기로 최신형에 해당된다. 따라서 상당 기간 운용이 가능하다. 반면 T-50은 레이더와 엔진 등의 분야에서 문제점을 안고 있어 개발이 완료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. 특히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싸고 서방측의 제재로 인해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는 러시아로서는 국방예산 삭감이 불가피하다.

 대신 러시아 국방부는 T-50 생산라인을 활용해 Su-35S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. 수호이사는 올해 안에 Su-35S 15대와 Su-34 폭격기 16대를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.

 ‘팍파’(PAK-PA)로도 불리는 T-50은 글라이더의 공기역학 구조를 채택한 전투기다. 기체의 70%가 복합재료로 만들어졌고,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이기 위해 무기를 기체 안에 숨기는 스텔스 기술이 적용됐다. 최신 능동전자 주사배열 레이더(AESA)가 포함된 항공 전자기기 덕분에 지상 목표물 4개와 공중 목표물 30개를 추적해 그 중 8개를 요격할 수 있다.

박수찬 기자 psc@segye.com